서울 '금천01' 마을버스 운전자 코로나19 확진
서울 '금천01' 마을버스 운전자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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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역~벽산아파트 노선 운행···승객 대상 역학조사 거쳐 밀접접촉자 선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울 금천구에서 마을버스 운전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시에 비상이 걸렸다. '시민의 발' 노릇을 하는 대중교통이 코로나19에 노출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시는 금천구 독산역에서 벽산아파트까지 운행하는 '금천01'번 마을버스 운전자가 전날부터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 부인의 직장동료가 8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미리 마련한 매뉴얼에 맞춰 해당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해당 노선 운전자는 모두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이뤄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금천01번 마을버스 차고지도 10일 하루 폐쇄된다. 방역소독을 위한 조치다. 

금천01번 마을버스는 18대가 독산역~벽산아파트 노선을 하루 369회를 운행한다. 운전자는 총 57명이다. 금천01번 마을버스 운행업체 범일운수는 10일 하루 방역소독 대상인 기존 차량 대신 시내버스 10대와 시내버스 운전자를 투입해 평소 운행율의 60%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운전자가 운행한 마을버스 탑승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거쳐 밀접 접촉자를 선별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사권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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