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일본 시장 공략
삼성·LG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일본 시장 공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시장 1위 애플 5G 스마트폰 아직 없어···국내 제조사 시장 선점 기대
삼성전자 갤럭시S2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20.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G 스마트폰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일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이 5G 모델을 출시 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5G 스마트폰이 일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에 갤럭시S20 시리즈 5G 모델을 일본에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일본에 5G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의 5G 서비스 개통 시점에 맞춘 것이다. 다만 일본에서는 통신사가 휴대전화 출시 일정을 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도 다음달 V60 씽큐의 5G 모델을 일본 시장에 내놓는다. V60 씽큐는 V50 씽큐의 후속 모델이다.

당초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0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V60 씽큐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MWC가 취소되면서 세계 각 법인의 자체 행사를 통해 V60 씽큐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V60 씽큐. (사진=LG전자 글로벌 뉴스룸)
LG전자 V60 씽큐. (사진=LG전자 글로벌 뉴스룸)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G 스마트폰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일본 시장의 점유율은 애플은 62.7%(470만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6.7%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애플은 현재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은 아직 5G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다.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는 27일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일본 이동통신사 가운데 구체적인 5G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곳은 소프트뱅크가 처음이다.

NTT와 KDDI 등 일본의 다른 이통사도 가까운 시일 내 5G 서비스 개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