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시도지사협의회, 코로나19 차단 위해 '잠시 멈춤' 호소
[전문] 시도지사협의회, 코로나19 차단 위해 '잠시 멈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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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주가 마지막 골든타임"···참여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9일 2주간 '잠시 멈춤' 캠페인 참여 호소문을 냈다. (자료원=서울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9일 2주간 '잠시 멈춤' 캠페인 참여 호소문을 냈다. (자료원=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 17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9일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국민을 상대로 긴급 호소문을 냈다. 협의회는 "앞으로 2주가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면서 "최선의 방역대책은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참여를 호소하며, 세 가지 실천수칙을 내놨다. 

[다음은 대한민국 시·도지사 긴급 호소문 전문] 

코로나19 사태가 중차대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치료와 예방을 위한 혼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급속도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확산이 현실이 되면서 국민적 불안과 공포가 만연해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대책은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지난 2월28·29일 대한의사협회와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에서는 국민 모두가 방역주체로서 참여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였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시·도지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하루빨리 일상의 회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을 호소드립니다. 잠시 멈추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으로, 평상시처럼 활동해서 얻는 이익보다 잠시 멈춤을 통해 얻게 될 일상 회복속도와 사회적 이익이 더 클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2주간 잠시 멈춤 실천수칙 

첫째, 나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겠습니다. 

둘째, 나는 전화, 인터넷, SNS로 소통하며 지인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겠습니다. 

셋째, 나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로 개인 위생수칙을 늘 지키겠습니다.  

의료·방역진과 공무원들의 노력만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잠시 멈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시도지사들 역시 코로나 위기가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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