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에···국고채 3년물 사상 첫 0%대 기록
코로나19 공포에···국고채 3년물 사상 첫 0%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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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9일 오전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4bp(1bp=0.01%p) 하락한 연 1.024%를 기록하고 있다.

3년물 금리는 개장 직후 연 0.998%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소폭 반등해 1%대를 회복했다. 3년물 금리가 장중 1% 미만에 거래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5년물 금리도 연 1.112%로 7.0bp 내려 3년물과 5년물 모두 기준금리(연 1.25%)를 밑돌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연 1.287%로 8.3bp 하락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10.0bp 하락, 11.0bp 하락한 연 1.334%와 연 1.345%에 거래됐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국고채 금리의 급격한 하락은 각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 우려가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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