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프로야구 시즌, 게임업계 '기대반 걱정반'
돌아온 프로야구 시즌, 게임업계 '기대반 걱정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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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게임 호황 시즌 임박···'코로나19' 변수는 존재
(위부터)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2', 컴투스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라이브 2020', 넷마블 '마구마구' (사진=각 사)
(위부터)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2', 컴투스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라이브 2020', 넷마블 '마구마구'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봄과 함께 돌아오는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스포츠 게임의 경우 관련 게임 시즌 돌입과 함께 이용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많아 호황을 누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범경기가 취소되는 등 악재도 공존해 업계에서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컴투스, 넷마블 등은 2020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자사의 야구 게임에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먼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는 내달 9일까지 프로야구 H2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구단 운영 지원 패키지 구성품'을 선물로 받는다. 해당 선물을 사용하면 게임 내 재화(1000만 PT), 훈련 포인트(2만 TP), 잠재력 포인트(1000 AP), 훈련 리셋권(2000개)을 획득한다.

또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4월 14일 보상 쿠폰을 받는다. 쿠폰을 사용하면 2월 2차 업데이트까지 출시된 레전드 등급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는 '레전드 온리 위시팩'과 '특수능력 익스 온리 팩(RED~EX)'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로야구 H2는 △각 이사회가 1개의 라인업을 만들어 토너먼트 대회를 펼치는 '이사회 최강자전' △정규시즌 MVP, 신인왕, 다승왕, 타율왕 등을 기록한 선수로 선정한 신규 선수카드 '타이틀 홀더' △신규·복귀 이용자가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출석부, 업적 이벤트 등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라이브 2020'(이하 컴프매 라이브 2020)의 신규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전예약 이벤트는 25일까지 특별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참여한 모든 유저들에게는 컴프매 인기 아이템으로 꼽히는 '팀 선택 몬스터 선수'와 한정판 '2020 KBO 배지' 등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또한 올 시즌 '컴프매 LIVE 2020'의 공식 홍보모델로 활약할 3명의 '컴프매 걸스'를 예측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유저들은 국가대표급 치어리더라는 힌트를 활용해 본인이 예측하는 모델의 이름을 답안으로 제출하면, 적중한 횟수에 따라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PC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에서 25일까지 풍성한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는 '스프링캠프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출석 이벤트'를 통해 15일 연속으로 출석 시 '성장된 스태프 선택권', '엘리트 카드', '캐쉬 치어리더 카드', '엘리트 트레이드권' 등 게임 내 고급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플레이만으로도 '7단계 완벽 유망주'를 보상받는 '플레이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기간 내 10경기만 플레이해도 게임에서 이벤트로는 최초 증정하는 '7단계 완벽 유망주'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50경기 완료 시 '특별재훈련권 5장', '특훈확률상승권 3장', '특훈잠재력고정권 3장', '구종재훈련권 5장' 등을 제공된다.

이처럼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은 시즌 개막 일정에 맞춘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매년 준비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개막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어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취소된 상황이다. KBO 사무국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정규리그 개막 시점을 상의한다.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일은 28일이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스포츠 '빅4'가 올스톱된 가운데,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된다면 게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게임뿐만아니라 국내 경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프로야구 개막 지연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야외 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야구 게임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결과는 나와봐야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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