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마스크 출고조정명령 첫 발동···5개 제조사 '숨통'
산업부, 마스크 출고조정명령 첫 발동···5개 제조사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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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 6일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마스크 필터 제조업체 크린앤사이언스를 방문해 마스크 필터 제조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 6일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마스크 필터 제조업체 크린앤사이언스를 방문해 마스크 필터 제조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정부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하면서 조업을 중단했던 일부 마스크 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4t의 물량을 마스크 완성품 제조업체 5곳에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 발동에 따라 조정가능물량은 제조업체에 전달돼 지난 8일 오후부터 일부 업체의 마스크 생산에 투입됐다. 

이와 관련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인 아텍스를 방문했다. 해당 업체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공급 부족으로 주말부터 가동이 중단됐지만 출고 조정명령에 따라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를 공급받은 곳이다. 

김해룡 아텍스 대표는 "하루 30만장을 생산하던 공장이 최근 필터용 부직포 공급 부족으로 지난 주말부터 가동이 중단됐지만 해당 조치로 공장 가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원재료 수급뿐만 아니라 마스크 생산 확대를 위한 장비 관련 지원, 생산 규제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성 장관은 "마스크가 원활히 생산될 수 있도록 업체들의 애로를 밀착 관리·지원하겠다"며 "핵심 원자재인 멜트블로운 필터 관련 신규 설비 조기 가동, 타용도 설비 전환, 해외 신규 공급처 발굴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증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산업부는 제조장비 전문가 등으로 '마스크 기술지원단'을 구성했다. 마스크·멜트블로운 필터 생산업체의 장비 관련 문제를 전담해 즉시 해소하고, 마스크 포장설비 지원 등 공정효율 개선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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