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코로나19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로 하향 안정됐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2%로 지난 1월(95.9%) 보다 크게 개선됐다. 그 외, 현대해상 87%, DB손해보험 87.0%, KB손해보험 88%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0%를 훌쩍 넘긴 것과 비교하면 10%p 이상 하락한 수치다.
MG손해보험(96.3%)이나 롯데손해보험(91.3%)은 여전히 90%대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두 보험사도 지난해 상당 기간 보험률이 100%를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형편이 나아진 편이다.
손보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말에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차량 이동량이 줄어든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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