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해외시장 개척 박차
[CEO&뉴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해외시장 개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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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현대건설 신임 사장.(사진=현대건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사진=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집권 3년차를 맞은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올해 중동은 물론 동남아시아, 북중미까지 신규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들어 중동과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시장에서 현재까지 3조8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쌓았다.

지난달 초에는 파나마 메트로청(MPSA)으로부터 3조3000억원짜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를 따내면서 잿팍을 터뜨리기도 했다.

불과 두달만에 4조원에 육박하는 수주 성과를 기록하면서 향후 해외수주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실 현대건설은 박동욱호(號)가 출범한 2018년만 해도 해외사업이 약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2019년 '그레이트컴퍼니 현대건설'을 앞세워 해외사업에 힘을 실었고 '해외통'으로 통하는 정진행 부회장이 합류하면서 해외사업 확대에 가속이 붙었다. 

그결과 지난해 해외에서 신규수주 41억6200만 달러(한화 4조9000억원)를 기록하며 2014년 이후 5년 만에 국내 건설사 해외 수주 1위로 올라섰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업 중 하나인 주택의 경우 올해 21곳, 2만108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2조8000여억원을 신규 수주하며 2년 연속 1위에 오른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는 현재 공사 예정가격만 1조8880억원에 이르는 '재개발 최대어'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반포주공1단지 3구역 등 전국 주요 사업지에도 수주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안전에 대해 강조하며 국내외 전 공사현장 안전관리를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제정, 국내외 전 건설현장 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안전관리비용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박동욱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경영에 더욱 노력하기 위해 이번 산업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제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건설 공사현장 안전은 직접 책임지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협력사 안전관리시스템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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