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코로나19 피해 청도 한재미나리 재배농가 돕기
이랜드, 코로나19 피해 청도 한재미나리 재배농가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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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전국 35개 킴스클럽서 할인판매···대구·대형매장 시식행사도
경북 청도군에서 한 농민이 한재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경북 청도군에서 한 농민이 한재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할인점 킴스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청도군의 '한재미나리' 재배 농가 돕기에 나섰다. 4일 이랜드리테일은 전국 35개 킴스클럽에서 오는 17일까지 청도 한재미나리 소비 촉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역 상생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킴스클럽과 농산물 재배농가 사이에 산지 직거래 체계를 갖췄다. 청도군과도 특산물 소비 촉진과 가격 안정화, 유통구조 개선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청도의 특산물 한재미나리는 400여 농가에서 연간 2000t 이상 생산된다. 한재미나리 재배농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졌다. 청도 방문자가 끊기고 택배 주문도 줄었다. 이랜드리테일이 한재미나리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한 이유다. 

행사 기간 전국 킴스클럽에선 산지 직송 한재미나리를 싸게 살 수 있다. 킴스클럽 중 대구 지역과 대형 매장에선 소비자들한테 시식 기회도 줄 예정이다. 

청도 한재미나리에 앞서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코로나19 탓에 수출길이 막힌 전남 해남군의 '빨간배추' 재배 농가를 위해 판로를 지원한 바 있다. 정자성 이랜드리테일 본부장은 "해남 빨간배추에 이어 청도 한재미나리까지, 어려울수록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의 고품질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발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지역 농가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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