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윤재원 교수·진현덕 대표 신임 사외이사 추천
신한금융, 윤재원 교수·진현덕 대표 신임 사외이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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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우·김화남 이사 오는 3월 주총서 퇴임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하고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정기주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상정될 안건은 △제1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 이사보수 한도 승인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윤재원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 등 총 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이만우 이사와 그룹사 포함 총 9년의 임기를 채운 김화남 이사는 오는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하는데 따른 것이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롱 리스트(Long list) 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 결과와 숏 리스트(Short list) 단계의 심층평판조회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신한금융은 윤재원 후보자에 대해 "회계학을 전공한 회계 및 세무 분야의 전문 석학으로 각종 회계·세무 관련 학회 및 정부기관 자문위원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며 동 분야에서 출중한 역량이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자가 이번 주총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원 중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1970년생의 젊은 여성 이사인 윤 후보자는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과 폭넓은 시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현덕 후보자는 복합문화시설 사업을 영위 중인 페도라의 대표이사다. 2개 대학에서 경영학을 강의하는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신한지주가 운영 중인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추천됐다. 사추위 관계자는 "진 후보자가 실제 경영에 참여했던 실무 경험과 더불어 학계에서의 지식을 조화롭게 발휘해 갈수록 복잡해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충실한 자문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신한지주 이사회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전 한국은행 부총재), 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코리아 대표), 박안순(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최경록(㈜CYS 대표이사) 등 4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였던 필립 에이브릴(BNP파리바증권 일본 이사)을 임기 1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 추천했다.

또 이날 동시에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사외이사 중 윤재원, 이윤재 후보자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다음달 주총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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