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계열 KCFT, 1천2백억원 투입 '동박 5공장' 증설
SKC 계열 KCFT, 1천2백억원 투입 '동박 5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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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에 있는 KCFT 공장 전경. (사진=SKC)
전북 정읍시에 있는 KCFT 공장 전경. (사진=SKC)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C의 100% 투자사인 동박 제조업체 KCFT가 제 5공장 증설에 나선다. 

KCFT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동박 생산능력 증설에 81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진행한 선행 투자분을 더하면 총 1200억원 규모다. 

KCFT는 2021년 3분기까지 정읍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1만t 가량의 5공장을 설림한다. 2022년 초 상업화가 목표다. 5공장 완공 이후 KCFT의 동박 연간 생산능력은 약 4만t이 된다. 

이번 투자 결정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8%, 배터리 시장은 40% 성장한다.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수요도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KCFT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동박을 만드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 광폭‧30km 길이 롤로 양산화하는 기술력을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진출도 검토한다. 배터리 고객사가 있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진출하면 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KCFT는 현재 SKC와 함께 해외 진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KCFT 관계자는 "고기능 제품 생산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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