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세 속에 2%대 급등···2050선 회복
코스피, 外人 매수세 속에 2%대 급등···20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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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2%대 상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2%대 급등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8p(2.24%) 상승한 2059.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34P(0.41%) 내린 2005.81에 출발한 이후 2050선을 회복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1523억 원어치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억원, 170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657억2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 연준은 금리를 1.00~1.25%로 50bp 긴급 인하했다.

연준이 예정된 정례회의가 아닌 시점에 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할 수 있는 충격에 대응한 것이라고 연준은 설명했다. 연준은 또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언급을 반복하며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통신업(4.21%), 운수창고(4.10%), 서비스업(3.17%), 음식료업(3.10%), 증권(2.57%), 유통업(2.16%), 전기가스업(1.65%), 화학(1.41%), 건설업(1.31%), 기계(1.2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3.61%), 삼성바이오로직스(1.98%), NAVER(2.00%), 현대차(0.44%), LG화학(1.42%), 셀트리온(1.16%), 현대모비스(2.20%), LG생활건강(3.00%), POSCO(1.04%)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732곳, 하락 종목이 135곳이고, 보합 종목은 38곳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91p(2.38%) 상승한 641.7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3.07P(0.49%) 내린 623.75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0%), CJ ENM(2.28%), 펄어비스(1.88%), 스튜디오드래곤(2.21%), 케이엠더블유(3.58%), 원익IPS(3.36%), 메디톡스(14.5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에이치엘비(-4.05%), 휴젤(-1.76%)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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