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단지 '텐즈힐 1단지'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단지 '텐즈힐 1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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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구 '백설마을 주공1단지' 빗물저장시설로 수돗물 절약
서울 하왕십리동 '텐즈힐 1단지' 전경. (사진= 네이버)
서울 하왕십리동 '텐즈힐 1단지' 전경. (사진= 네이버)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로 서울 하왕십리동 '텐즈힐 1단지'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0년부터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전국 시·도에서 평가를 통해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선정한다. 심사는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자발적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서울 텐즈힐 1단지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를 위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입주민들 중심으로 인근 고등학교, 사회복지관 등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파트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마을학교'(큐브특강, 일본어 특강 등),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의 소통을 위한 '효사랑 큰잔치',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요리강습·예절교육 등 이웃·세대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계룡리슈빌'은 체계적인 시설물 보수·이력관리로 시설물의 적기 교체를 통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아파트 장수명화를 위해 노력한 점과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인 감사 외에 공개모집한 입주민으로 구성된 특별감사인 제도를 운영해 아파트 관리업무의 투명성을 높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백설마을 주공1단지'는 빗물저장시설 설치로 수돗물을 절약하고, 승강기 도어개폐장치를 개선해 승강기 유지관리비를 절감했다. 세종시 아름동 '범지기마을 9단지'는 에너지절약 행사 및 교육, 홍보와 입주민 간 나눔 장터, 다양한 놀이·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내실 있는 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공동체를 활성화시켰다.

이외에도 대전 서구 '초록5단지S클랙스'는 지역 평생학습원 등과 연계한 문화·교양 강좌를 비롯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절약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는 초고층 대규모단지에 필요한 자체 재난교육·비상상황 대응훈련, 생활안전 관심세대 돌봄서비스 등 재난 및 안전관리를 체계화했다.

이유리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우수관리단지를 처음 선정한 지난 2010년 이후 공동주택 관리 수준과 공동체 문화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면서 "정부도 국민의 60% 이상이 살고 있는 공동주택이 '살기 좋은 거주공간',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관리 제도를 개선하고, 우수 단지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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