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용시설 리모델링 지원···4월3일까지 서류 접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여성 이용 시설 재단장 희망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주관하는 '2020 공간문화개선 사업' 내용은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 단체의 교육장, 상담실, 휴게실 같은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공간 리모델링과 더불어 가구, 냉·난방기, 스크린 빔, 음향기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6주년를 맞았다. 이 사업을 통해 전국 206개 여성 시설·비영리 여성 단체의 공간이 탈바꿈됐다. 젠더공간연구소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공간 개선 성과를 평가한 결과, 기관 재정은 재단장 전보다 1.6배, 공간 활용 프로그램은 2.7배, 기관의 인력은 1.4배 늘었다.
이 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임직원과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함께 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은 회사 내 공간이나 매장 인테리어 경험으로 쌓은 전문성으로 공간을 꾸미는 데 동참한다. 경력 단절 여성들로 구성된 정리 수납팀은 정리 비결을 알려준다.
재단장 희망 신청은 4월3일 오후 6시까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사이트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6월 중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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