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재단장에 따른 대표 라인 팔구공삼일일(890311)을 출시하고 이달 11일까지 비이커 서울 용산구 한남점에 마련된 임시(팝업)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빈폴이 처음 출시된 1989년 3월11일을 주제로 한 890311은 빈폴의 정체성에 한국의 1960~70년대 복고 감성을 더했다. 공장 근무자나 버스·택시기사가 입었던 작업복과 럭비선수들의 운동복을 결합한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우리나라만의 정서, 문화, 철학을 담은 새 라인으로 젊은층과 세계 소비자를 잡는다는 목표다.
빈폴 담당자는 "빈폴 재단장 후 달라질 모습이 집약돼 있다"며 "상품 디자인은 물론 매장, 서비스에서의 변화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폴은 지난해 브랜드 30주년을 맞아 정구호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및 컨설팅 고문으로 영입해 브랜드 재단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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