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반기 169가지 직무 신입사원 공채
롯데, 상반기 169가지 직무 신입사원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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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지원서 접수···지원자 안전 위해 엘탭·면접 시기 늦춰
롯데그룹은 신입사원 채용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비'를 개설했다. (사진=롯데지주)
롯데그룹은 신입사원 채용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비'를 개설했다. (사진=롯데지주)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롯데그룹이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33개 계열사에서 일할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2일 롯데그룹은 이달 6일부터 3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전형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경영지원, 정보기술(IT), 사용자경험(UX), 생산관리, 연구개발 등 169가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지원서 접수기간을 26일(지난해 14일)로 늘렸다. 조직과 직무 적합도를 진단하는 엘탭(L-TAB)과 면접 전형은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을 감안해 한달가량 늦춘다.

전형장소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염 예방에 나선다. 전형이 진행되는 장소를 사전에 방역하고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한다. 또 응시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제도 구비할 계획이다.

롯데는 지원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서류전형에서 최대 2개의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복수 지원을 허용한다. 서류전형 심사 시 복수지원 사항에 대해 독립적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만약 2개 지원사항 모두 합격권인 경우 사전에 지원자가 선택한 우선순위에 따라 한 지원사항만 합격하게 된다.

엘탭은 5월 중순 그룹 통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은 5월말에서 6월초 계열사 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엘탭과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는 전형결과 피드백을 이메일로 알려준다. 결과는 6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롯데는 채용 홍보에서도 구직자들 안전을 위해 대면 접촉이 발생하는 행사는 최소화하고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롯데는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인 '엘리크루티비'(L-RecruiTV)를 개설했다. 엘리크루티비에는 채용에 참여하는 33개사 인사, 직무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회사와 직무에 대해 소개하고 주요 질문에 답변하는 온라인 잡토크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와있다. 이외에도 전형, 직무, 기업문화 등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는 채용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 지원자의 직무역량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능력중심 채용 기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서류전형에 활용할 계획이다. AI 시스템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인재상에 부합하고 해당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롯데는 기존 서류전형 평가방법에 AI 분석결과를 참고자료로 활용해 서류 전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일반전형과는 별개로 장애인전형과 장교전형을 진행한다. 각 전형 접수 일정은 동일하다.

여름 인턴십 채용과 블라인드 채용 스펙(SPEC)태클 전형은 다음달 29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여름 인턴사원은 8주간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게 되며,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 SPEC태클 전형은 지원서 접수 시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 제출하도록 한다. 이후 해당 회사와 직무 특성을 반영한 미션 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을 거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수한 인재 영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위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며 "채용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전형을 시작하되, 서류 접수 기간을 늘리고 대면 절차를 연기하는 동시에 철저한 감염 예방 대책을 강구해 지원자들이 안심하고 전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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