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로지스틱스 레이싱, 이정웅 감독 체제 '문성학·최광빈' 루키 듀오 확정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이정웅 감독 체제 '문성학·최광빈' 루키 듀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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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이정웅 감독 "올 시즌 두 드라이버의 돌풍으로 명품 팀으로 거듭"
CJ로지스틱스레이싱 입단식이 28일 열렸다. 왼쪽부터 문성학, 이정웅 감독, 한광섭 단장, 최광빈. (사진= CJ로지스틱스레이싱)
CJ로지스틱스레이싱 입단식이 28일 열렸다. 왼쪽부터 문성학, 이정웅 감독, 한광섭 단장, 최광빈. (사진= CJ로지스틱스레이싱)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이 새로운 라인업으로 2020년 시즌을 맞이한다. 감독부터 드라이버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하며 국내 모터스포츠 명문 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은 28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CJ대한통운 본사에서 드라이버 입단식을 갖고 변화된 새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새로 단장을 맡은 한광섭 CJ대한통운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이 이정웅 감독, 두 드라이버와 2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은 이정웅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슈퍼 6000클래스에 두 명의 드라이버 출전시킨다. 그 주인공은 문성학과 최광빈이다. 

이정웅 감독은 지난 시즌 ENM 모터스포츠를 이끌었던 이 감독은 현대 성우 인디고 레이싱팀,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등에서 팀 운영과 업무를 봐 온 모터스포츠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여기에 영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활동해 온 유학파 드라이버 문성학과 지난해 원레이싱에서 GT1클래스에 출전한 최광빈은 올 시즌 슈퍼 6000클래스는 첫 데뷔다. 하지만 다양한 레이스를 통해 쌓은 승부근성과 패기를 지닌 문성학과 최광빈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 입단식이 28일 열렸다. 왼쪽부터 문성학 드라이버, 한광섭 단장, 최광빈 드라이버. (사진= CJ로지스틱스레이싱)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 입단식이 28일 열렸다. 왼쪽부터 문성학 드라이버, 한광섭 단장, 최광빈 드라이버. (사진= CJ로지스틱스레이싱)

문성학은 지난 2001년 카트를 통해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이후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꾸준히 카트 드라이버로 대회 경험을 쌓으며 기본기를 다졌다. 이후 2004년 영국으로 유학에 나선 그는 2007년 영국에서 포뮬러 르노 시리즈를 통해 포뮬러 레이스에 데뷔하면서 최연소 선수, 한국인 최초 유러피언 레이스 출전, 첫 해 랭킹 Top 10 진입 등의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1년에는 한국인 드라이버로서는 처음으로 F1(포뮬러 원)의 아래 등급인 F2에도 진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드라이버로 시즌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광빈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국내 레이스에서 실력을 뽐낸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카트 레이스에 첫 출전해 2위를 차지하며 잠재력을 보여줬던 그는 19세였던 지난 2017년 투어링카 레이스에 입문했다. 

데뷔 첫 해 현대 아반떼 컵 챌린지 시리즈에서 시즌 2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2018년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현대 아반떼 컵 마스터즈 시리즈에 최연소 드라이버로 참가해 시리즈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코스 레코드 달성, 시즌 3번의 우승 등 매서운 상승세를 선보였다.  

그는 2019년 시즌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1 클래스 출전해 시리즈 2위를 기록하며 해마다 놀라운 실력을 뽐냈다. 올 시즌도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 사령탑을 맡은 이정웅 감독은 드라이버 입단식을 통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문성학, 국내 무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최광빈, 두 명의 드라이버가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 믿고 있다.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이 명문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한광섭 단장은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의 감독이자 간판 드라이버로 활약해온 황진우 감독은 박정준 감독이 이끄는 준피티드 레이싱팀으로 적을 옮겨 드라이버로  활동한다. 지난해 신예 돌풍을 일으켰던 이정우는 엑스타 레이싱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2020시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4월 25일과 26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인제 스피디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등을 오가며 11월 1일 최종전까지 9번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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