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코로나19 부담 덜어주려 생필품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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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롯데마트, 3월4일까지 최대 40% 할인···홈플러스, 3월말까지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국민가격 1주년 행사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국민가격 1주년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주요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가 27일 일제히 생필품 할인행사에 나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데다 생필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3월4일까지 '국민가격' 1주년 행사를 열어 30여품목을 최대 40% 싸게 판다. 한개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할인혜택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3월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총 400t을 싸게 선보인다. 2월29일부터 3월3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삼겹살·목심(100g)을 980원에, 추억의 삼겹살 대패·구이(1kg·팩)는 9800원에 살 수 있다. 

집밥족을 위해 의성 일품현미(4㎏)와 일품쌀(10㎏)은 각각 8980원, 2만1900원에 판다. 준비한 물량은 총 14만포다. 김치, 통조림, 고추장, 샴푸, 치약, 칫솔 세제, 화장지 등 가공식품·생활용품은 20여품목을 골라 기획 상품(1+1 또는 2개들이)으로 준비했다.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손님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손님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신선·가공식품 등을 최대 40% 싸게 판다. 삼겹살데이를 겨냥해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6360원에, 1등급 한우 불고기·국거리(100g)는 3850원에 선보인다. 모바일 쿠폰 회원에게는 미국산 냉동 LA갈비(100g)를 2210원에 판다.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100g)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200원에 살 수 있다. 

라면과 가정간편식 행사도 준비했다. 오뚜기 굴 진짬뽕은 2740원에, 풀무원 귀리 소고기죽은 3180원에 내놓는다. 3월1일부터 3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냉동밥은 20%, 오뚜기와 대상 카레와 짜장은 30% 싸게 살 수 있다. 

집에서 밥을 직접 해먹는 소비자를 위해 해나루쌀(10㎏·국산)과 엘그로 씻어나온쌀 영호진미(10㎏·국산)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각각 2만9800원과 3만800원에 판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주요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생필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국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란 구호로 내걸고 3월말까지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매주 생필품 2000여종을 싸게 판매하며 온라인몰 배송 처리 물량도 기존보다 20% 이상 늘렸다. 할인 행사는 전국 익스프레스 점포에서도 똑같이 열리며, 배송 물량도 평소보다 50% 확대한다. 

홈플러스 역시 3월4일까지 신선식품을 싸게 판다. 농협 안심한우 전 품목을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30% 깎아준다. 완도 전복(중) 6마리, 손질 오징어 4마리, 제주 갈치(중) 5마리는 각각 9990원에 선보인다. 1㎏ 1박스에 9990원에 판매하는 국내산 딸기는 2박스 구매 시 박스당 7990원에 판매하며,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제주 한라봉을 3.7㎏ 1박스에 1만3990원, 당도 사과는 12개 3㎏에 9990원, 성주 꿀참외는 1.5㎏ 1봉에 8990원, 동물복지 유정란(30구)은 8990원, 신선한 백색 달걀(30구)은 5880원에 판다. 

집밥 식재료와 관련용품도 싸게 판다. 천년의 솜씨 신동진 쌀은 20㎏ 1포에 4만9900원, 오뚜기밥(210g)은 24개에 1만7980원, 농심 육개장 사발면(86g)은 6개에 3480원, 광천김은 40봉에 8990원, CJ 스팸 클래식 5개와 스팸 마일드 1개는 1만3880원, CJ 비비고 포기배추김치는 3.3㎏ 1팩에 2만3900원에 선보인다. 해피콜 주방용품 50여 종, 테팔 주방용품 100여종은 최대 30% 싸게 내놓는다. 

각종 위생용품과 육아용품도 싸게 내놓는다. 헨켈 퍼실파워젤 기획(2.7+1.5+1.5) 2종은 1만9900원, 기획 화장지(25m·30롤)는 8990원에 판다. 아모레 려 샴푸 4종은, 어린이 구강 제품 50여종, 이유식 180여종은 1개를 사면 1개를 더 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도 만날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와 온∙오프라인 영업규제 이중고로 쉽지 않은 경영 여건이지만,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최근 위축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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