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인니서 4380억원 규모 석유화학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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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이사 발릭파판 정유공장 현장 위치도.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이사 발릭파판 정유공장 현장 위치도.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수행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에서 황회수설비(SRU) 및 수소생산설비(HMU)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총 3억6000만달러(한화 43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2억3000만달러(2800억원) 규모이며 이번에 수주한 SRU는 원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로부터 황을 회수하는 설비이며, HMU는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해 정유공장에 공급하는 설비를 말한다. 지난해 9월 수주해 현재 수행 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페르타미나로부터 추가로 계약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대 40억달러(4조867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추가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국제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서 높은 입지를 다졌다. 특히 발릭파판 정유공장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예정지인 칼리만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인지도 제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릭파판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맞물려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추가 진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면서 "이번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성공적인 사업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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