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팬텀'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 봄바람
골든블루 '팬텀'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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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겨냥해 2016년 출시한 브랜드, 작년 판매량 전년 대비 45% 증가 
토종 주류기업 골든블루가 2019년 10월 말 출시한 위스키 '팬텀리저브' (사진=골든블루) 
토종 주류기업 골든블루가 2019년 10월 말 출시한 위스키 '팬텀리저브' (사진=골든블루)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토종 주류기업 골든블루의 '팬텀'이 위축된 국내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모양새다. 팬텀은 골든블루가 2016년 첫선을 보인 위스키 브랜드다.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저도 바람'을 일으켰던 '골든블루'의 뒤를 잇는 브랜드로 팬텀을 키우려 힘을 쏟고 있다. 

팬텀에 대해 27일 골든블루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향력을 과시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팬텀의 특징은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뒷맛을 살리면서 "위스키의 풍미는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2030세대를 겨냥한 작전이었다. 

침체된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젊은 소비자 입맛에 맞춰 팬텀을 선보인 골든블루의 노력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팬텀은 출시 이듬해인 2017년 국내 5위 로컬 위스키 브랜드 자리를 꿰찼다. 팬텀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2018년보다 약 45% 늘었다. 

팬텀의 실적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의 결과이기도 하다. 골든블루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팬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목표는 국내 2위 위스키 브랜드로 키우는 것.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팬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골든블루는 '유망주'를 새로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말 출시한 '팬텀리저브'가 그 주인공이다. 소비자들이 알코올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게 만들어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팬텀리저브는 팬텀 브랜드 중 출시 첫 달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박희준 골든블루 부사장은 요즘 젊은 소비자들이 품질은 물론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확실한 브랜드 콘셉트가 있는 위스키를 선호하는데 팬텀은 모든 것을 갖췄다면서 "골든블루의 뒤를 잇는 팬텀의 성장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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