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이재용, 올해도 배당 1·2위···父子 수령액 6000억원 넘어
이건희‧이재용, 올해도 배당 1·2위···父子 수령액 60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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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6조 원 배당 '선두'···현대차·신한지주 順
(표=ceo스코어)
(표=ceo스코어)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도 재계 오너 배당 순위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올해 6000억원대 배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도 5위를 차지하며 삼성가(家)에서만 톱5에 3명이 포함됐다. 구본준 LG그룹 고문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6일 상장사 2355곳 가운데 지난 21일까지 배당(분기·중간·결산 포함)을 발표한 658곳의 배당액을 집계한 결과 총 배당액이 27조9396억원이 달한다고 밝혔다.

개인 배당 순위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배당금이 4748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이 회장은 2009년 처음 배당 1위에 오른 이후 11년 연속 배당 수익 톱을 차지했다. 2위는 이 회장의 장남 이재용 부회장으로 배당금 1426억원이다 전년(1399억원)보다 1.94% 늘었다. 이 부회장의 부인 홍라희씨는 배당금이 767억원으로 개인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배당금이 933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3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777억원의 배당받게 돼 개인순위 4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49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고 개인순위로는 6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608억원으로 7위, 구광모 LG 회장은 569억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조정호 메르츠금융 회장(545억원)은 9위로 뒤를 이었다.

개인 배당액 상위 10명 중 작년과 비교해 순위가 변동된 사람은 10위 구본준 고문이 유일했다. 지난해 13위에서 10위로 올랐으며, 공동 10위였던 이부진‧서현 자매(각 282억원)는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구본준 고문은 (주)LG 지분 7.72%(1331만7448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LG의 배당금이 주당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 늘어나 배당액도 266억원에서 293억원으로 10.0% 늘었다.

기업별 배당금 총액은 삼성전자가 9조6192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해 압도적 1위였다. 현대차가 1조53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SK하이닉스도 1조260억원을 배당해 1조원 이상 배당 기업이 총 3곳이었으나 올해는 SK하이닉스의 배당금이 6840억원으로 33.3% 줄어들었다.

이어 신한지주(8839억원), KB금융(8611억원), 포스코(8012억원), SK텔레콤(7301억원), SK하이닉스(6840억원), 하나금융지주(6165억원), KT&G(5570억원), 우리금융지주(5056억원) 등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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