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자동차 운전대 꽉 잡는다'···현대제철 사내이사 사임
정의선 '자동차 운전대 꽉 잡는다'···현대제철 사내이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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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
"정몽구 의장 퇴임, 車사업 올인 의지 표명"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현대·기아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현대·기아차)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 사내이사(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이로써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 내에서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된다.

정 수석부회장이 임기가 1년 더 남은 상태에서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 것은 자동차 부문 경영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날 공시한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을 올렸다. 이는 정 수석부회장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 19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999년부터 맡아온 현대차 대표이사직과 이사회 의장직을 물러나면서, 정 부회장이 더욱 자동차 사업에 집중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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