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단골' 동선, 유통가 '직격'···백화점·마트 대거 휴점
코로나19 확진자 '단골' 동선, 유통가 '직격'···백화점·마트 대거 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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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롯데백화점 동래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롯데백화점 동래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유통업계가 속출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단골 동선으로 등장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기 침체에 '난데없는 휴점'까지 겹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연초부터 연말 성적표를 걱정해야 하는 날벼력 같은 상황에 직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줄줄이 문을 닫았다. 특히 부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임시휴업에 나서는 점포가 대거 발생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롯데백화점·마트 부산 동래점의 문을 닫았다. 이곳은 코로나19 부산 31번 확진자가 지난 21일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급 휴점을 결정했다. 오는 26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임시휴점에 돌입해 긴급 방역작업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보건당국을 통해 지난 24일 오후 4시쯤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롯데백화점 창원점 휴점에 돌입했다. 영업재개 시기는 논의 중이다. 

롯데마트 충추점도 이날 오후 1시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오는 26일 영업을 재개한다. 이곳 역시 확진자가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것을 확인하는 즉시 점포 휴점을 결정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명지점(스타필드시티 명지)과 서면점도 이날 임시휴점을 결정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두곳은 각각 22번 확진자와 28번 확진자가 지난 19일과 22일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진행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고객과 직원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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