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빅히트, IPO 대표주관사에 NH·한투·JP모간 선정
BTS 소속사 빅히트, IPO 대표주관사에 NH·한투·JP모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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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그룹인 BTS.(사진=연합뉴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그룹인 BTS.(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주관사를 확정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날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에 대표 주관사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당초 이들과 함께 입찰에 나선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선정되지 못했다.
 
빅히트가 상장 주관사단을 꾸림에 따라 향후 기업공개(IPO) 일정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가 연초부터 상장 채비에 나선만큼 이르면 올해 안으로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가수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돼 있다. 특히 세계적 그룹으로 부상한 BTS의 성공에 힘입어 빅히트는 지난해 최대실적을 냈다. 

빅히트는 이달 초 회사 설명회를 열고 2019년 매출이 5879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늘고 영업이익이 975억원으로 17%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힌바 있다.

음반·음원 매출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공연과 IP(지적재산권) 및 플랫폼 사업 등에서 고루 매출이 성장하며 이익이 함께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공연실황 중계 등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매출 기반이 다각화돼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지난해 빅히트의 영업이익이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3대 기획사 영업이익 전망치를 합한 것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빅히트의 기업 가치는 2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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