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추위, 새 사외이사 후보 권선주·오규택 추천
KB금융 사추위, 새 사외이사 후보 권선주·오규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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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전(前) 기업은행장(왼쪽)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사진=KB금융지주)
권선주 전(前) 기업은행장(왼쪽)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사진=KB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개최해 권선주 전(前)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사외이사인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4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권선주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경영 분야의 전문가다.

오규택 후보는 공인회계사이자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로서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으며, 공적자금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분야의 전문가다.

KB금융지주 사추위는 지난해 12월부터 5년 임기 만료로 퇴임한 유석렬, 박재하 사외이사의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먼저, 주주와 외부 서치 펌(Search Firm)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한다. 구성된 후보군에 대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와 평판조회 등을 통해 숏 리스트(Short List)를 압축한 후, 사추위의 자격검증과 사추위원 투표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회가 전문성, 직업, 성별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사외이사의 전문분야가 금융경영, 재무, 회계, 리스크관리, 법률·규제, 소비자보호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됐으며, 외국국적 사외이사·여성 사외이사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추위의 결정이 이사회의 다양성을 한층 더 제고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과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은 오는 3월 개최 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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