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 세이프존 2천억 돌파
제일투신 세이프존 2천억 돌파
  • 임상연
  • 승인 2003.08.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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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투신운용이 최근 발매한 SAFE ZONE 펀드가 설정개시 한달여만인 27일에 2000억원을 돌파한 총설정액 2120억원을 기록했다.

제일투신운용은 SAFE ZONE 펀드의 이례적인 인기를 원금보존형 펀드(ELS 펀드)와 공격적인 일반 주식형 펀드의 중간 형태를 띠는 수익구조 덕분으로 풀이했다. 공격적인 주식투자자와 손실에 대해서 방어장치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두루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SAFE ZONE 펀드는 주가지수연계증권(Warrant) 편입을 통해 운용기간(6개월) 중 주가 하락률이 25%보다 작기만 하면 하락률에 상관없이 펀드 손실률을 3% 수준으로 제한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주가 상승시에는 주가 상승률의 90% 수준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3%의 보험료를 지급하는 대신 주가지수 25% 하락시까지는 손실을 3% 수준으로 방어할 수 있는 형태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일반형과 전환형 두가지 펀드로 운용기간 6개월과 1년의 단위형 펀드로서 모집기간이 경과하면 추가가입이 불가능하다. 현재 일반형은 1390억, 전환형은 730억이 설정되었다. 전환형의 경우 운용기간 중 펀드수익률이 7%(펀드의 성격에 따라 목표수익률은 변경됨)에 도달하게 되면 주식을 전부 처분하여 수익을 확정하게 되므로 일반형에 비해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보다 적합한 형태다.

제투운용 관계자는 고객뿐 아니라 직원들도 개인적인 재테크를 위해 SAFE ZONE에 앞다퉈 가입하고 있을 정도로 SAFE ZONE의 인기가 높다며 이러한 인기의 요인은 SAFE ZONE이 기존의 포트폴리오 보험형 펀드와 달리 주가상승시에 공격적인 주식형 펀드와 같은 수준의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발매초기보다 지수가 상승하여 약간 주춤하고 있으나 상승장에서 SAFE ZONE 만큼의 강점을 지니는 상품이 아직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SAFE ZONE의 매각속도가 지속될 것으로 제투운용은 예상했다.

제투운용 이인성 마케팅실장은 운용기간중 25% 미만 지수하락시 3% 수준으로 손실이 제한되므로 일반주식형 펀드 선호 고객이 부담을 줄이고 편한 마음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손실방어의 대가인 보험료 3%는 주식투자시 단 하루만에도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규모이고 현 주가지수 및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동 펀드의 운용 기간인 6개월 내에 주가지수가 25% 이상 하락할 확률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는 점에서 기존 주식형 가입고객 및 신규 주식형 가입 희망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밝혔다.

올하반기 강세장 전개가 예상됨에 따라 제투운용은 SAFE ZONE 펀드를 하반기 주력상품으로 지정하고 손실방어 지수하락률, 주식편입비율 등이 다양하게 적용되는 SAFE ZONE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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