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들 "올해 상반기, 국내 경제 부진 지속될 것"
공인회계사들 "올해 상반기, 국내 경제 부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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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경기전망에 대해 경제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4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발간한 'CPA BSI'(공인회계사 기업경기실사지수) 5호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대한 BSI 설문조사 결과,  올해 1분기 현황 평가 62, 2분기 전망치는 70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인 응답 수가 부정적인 응답 수보다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결국 이 결과는 공인회계사들이 경제 상황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또 올해 1월 하순 이후 급격하게 확산되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경기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수출 부진, 내수 침체 및 정부정책을 꼽았다. 이 세 가지 요인은 창간호부터 이번호까지 경기 판단의 주요 요인으로 봤다. 세계경기 둔화세 및 대외 무역여건 불확실성의 지속, 그리고 다소 경직적인 노동정책의 방향 전환 미흡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1분기 현황 및 2분기 전망 모두 내수 침체 및 정부정책 등 대내요인보다 대외여건 요인인 수출을 더 주요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세계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추세 확대로 인한 세계교역 위축, 주 52시간 근무제 이슈 등 노동정책,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가 선정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주요 산업의 BSI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업황 개선 및 관련 기계 설비 투자 증가의 요인이 반영된 전자 산업과 기계 산업에 대한 호조 평가가 두드러졌다"며 " 'CPA BSI' 발간은 공인회계사가 가진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집단자산화'해 사회공헌차원에서 우리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공인회계사 홈페이지 내에 CPA BSI 포털을 신설해 관심있는 독자들이 CPA BSI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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