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황교안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하라"
[전문] 황교안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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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대구·경북(TK)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3일 코로나19 급증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TK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이로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감염병 위기 단계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등 초강력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우한폐렴(코로나19) 무료 검사의 기준을 완화할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TK에는 병원과 의료진, 음압시설 등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는 대대적인 인적, 물적 지원에 신속히 나서달라. 현장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줄 것을 부탁한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TK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TK 시민들이 느낄 불안과 공포를 생각하면, 참담함과 송구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도 했다.

[황교안 대표 입장문 전문]

어제 하루 새 229명의 우한폐렴 확진자가 추가됐고, 사망자도 두 분 더 늘었습니다. 433명이라는 확진자 숫자 앞에 탄식이 나옵니다. 사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과 격리 된 분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특히 대구·경북 상황이 매우 위중합니다. 추가 확진자 중 상당수가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입니다. 대구·경북 시민들이 느끼실 불안과 공포를 생각하면, 참담함과 송구함을 어찌할 바 모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경북도민 여러분, 이미 제 마음은 대구·경북에 가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달음에 달려가, 대구·경북의 시민들을 위로해드리고 현장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고 싶습니다. 뭐라도 두 팔 걷어붙이고 해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저의 현장 방문이 혹여나 지역 사회 감염 우려를 더하고, 현장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섣불리 발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차례로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자세한 상황을 전달받을 수 있었고, 시급한 대책이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구·경북의 우한폐렴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당분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가늠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대구·경북에는 병원과 의료진, 음압시설 등 의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부는 대대적인 인적·물적 지원에 신속히 나서주십시오. 현장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앞으로도 미래통합당은 지역 현장의 요구를 계속해서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역시 무엇이 국민과 현장에 필요한지 끊임없이 파악하고 고민해 해결책을 내놓겠습니다.

현재 대구와 청도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이로는 부족합니다.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또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해서 초강력 대책을 즉각 실시해야 합니다. 우한폐렴 무료 검사의 기준을 완화할 것을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 정치권은 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논의하고 하루빨리 통과시킬 수 있도록 나서야 합니다.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겠습니다. 정부는 즉각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실시하십시오. 즉각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을 금지시키십시오.

국민 여러분. 저와 미래통합당은 위기 돌파를 위해 반드시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전국적인 감염 확산은 현실화 됐습니다. 대규모 집회와 행사는 감염 확산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전 국민적 차원의 캠페인이 전개돼야 하는 시점입니다. 저는 국민들께서 기꺼이 동참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한 위기 앞에서도 의연했던 우리 국민입니다. 미래통합당이 국민과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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