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에 장중 2160선 후퇴
코스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에 장중 21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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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면서 1%대 급락, 장중 2160선까지 밀렸다.

2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28p(1.01%) 내린 2173.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85p(1.36%) 하락한 2165.65에 출발한 후 장중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증시에 공포감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치료제에 임상 중이고, 결과는 3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발표한 점과 한국의 확진자 급증이 역학적 변화가 아니라며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언급한 점은 공포감을 완화 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견제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05p(0.44%) 하락한 2만921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2p(0.38%) 내린 3373.23에, 나스닥은 66.21p(0.67%) 하락한 9750.9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 연속 '팔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77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9억원, 29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168억7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 중이다. 비금속광물(-1.48%)과 금융업(-1.29%), 철강금속(-1.15%), 증권(-1.11%), 운수장비(-0.90%), 건설업(-0.99%), 의료정밀(-1.03%), 기계(-1.00%), 유통업(-0.99%), 제조업(-0.82%) 등 많은 업종이 내리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2.46%), 운수창고(0.10%), 전기가스업(0.07%)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83%)를 비롯,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1.40%), LG화학(-1.07%), 현대차(-1.15%), 셀트리온(-0.84%), 현대모비스(-0.6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SDI(0.29%)는 강세고, NAVER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149곳, 하락 종목이 65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53p(0.81%) 하락한 676.13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9p(1.19%) 내린 673.57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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