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고지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 출시
보령제약 '고혈압고지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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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달성률 81%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 4종 (사진=보령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보령제약이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3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 4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듀카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피마사르탄과 칼슘 채널 차단제(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3제복합제다. 듀카로는 30·5·5㎎, 30·5·10㎎, 60·5·5㎎,60·5·10㎎ 용량으로 출시됐다.

듀카로는 단일성분 고혈압치료제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세가지 성분을 알약 하나에 담아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준다. 

듀카로는 본태성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카나브(피마사르탄)만으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서 기저치 대비 수축기혈압 22.72㎜Hg 강하효과를 보였다. LDL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는 48.32%였다. 혈압반응률은 86%였으며, 81%의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달성률을 보였다. 

대한고혈압학회 통계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 고혈압환자는 110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고혈압을 인지하고 치료중인 환자는 61%며, 치료 환자 중 절반이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향후 인구 고령화, 식습관, 유전, 스트레스 요인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 유병율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시장에선 한미약품 아모잘탄큐,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 대웅제약 올로맥스가 다투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전체 처방실적은 2018년 31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37억원으로 급증했다.

안재현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패밀리는 작년 처방실적 800억원을 돌파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듀카로 역시 3상임상을 통해 입증한 효과를 바탕으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단일제, 카나브플러스(카나브·이뇨제 복합제),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듀카로(카나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복합제)로 구성된 카나브 패밀리를 갖추고 있다. 올해 안으로 기존 제품과 다른 성분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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