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번진 '코로나포비아'···공효진·유아인 버버리쇼 참석 무산
유럽으로 번진 '코로나포비아'···공효진·유아인 버버리쇼 참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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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의 홍보대사로 올 겨울 광고 모델로 나선 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쳐 화면
버버리의 홍보대사로 올 겨울 광고 모델로 나선 유아인 인스타그램 캡쳐 화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해 영국 런던패션위크 버버리 쇼에 초청됐던 한국 등 아시아 관계자들의 참석이 무산됐다.

19일 버버리 코리아에 따르면 영국 버버리 본사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0 가을·겨울(AW) 버버리 컬렉션 쇼'에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연예인을 포함한 아시아의 유명인들을 초청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초청을 취소했다.

버버리는 매년 두 차례 열리는 런던패션위크에 버버리코리아 임직원과 한국 연예인을 초청한다. 이번에는 배우 공효진과 유아인의 참석이 예정됐었으나 무산됐다. 버버리는 런던패션위크 직전 취소를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버리는 이날 배포한 공식 입장에서 "버버리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아시아에서 출장 오는 버버리 직원들의 런던 패션쇼 참석을 취소했다"면서 "연장 선상에서 버버리에서 초대하는 손님(탤런트)들에게 안전을 위해 동일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버버리가 초대하는 손님들과의 협의 후에 내린 결정이며 손님과 버버리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기 위해 고심 끝에 합의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버버리는 대신 런던을 방문 중인 한국과 아시아의 기자와 패션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변경 없이 쇼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버버리 측의 입장문]

버버리는 이번 런던에서 진행되는 버버리 패션쇼 관련하여, 버버리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런던 출장을 취소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연장선에서, 버버리는 버버리 직원 뿐만 아니라 버버리에서 초대하는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동일한 입장을 취하기로 하였으며, 이러한 결정은, 버버리와 초대 손님과의 협의 후에 내린 결정입니다. 이는 버버리 직원과 버버리에서 초대하는 손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기 위한 결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런던에 방문하여, 버버리 쇼를 참석하기를 원하는 한국 및 아시안 프레스들은 버버리에서 변경 없이 초대하였으며, 이번 월요일에 있었던 버버리 쇼에 참석하였습니다.

버버리 쇼에 참석을 못한 기자가 있다면, 이는 유감이나, 이 결정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결정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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