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토요타가 렉서스 뉴 RX를 17일 시판했다.
RX는 렉서스 SUV로 2001년 처음 국내에 소개됐으며 이번 뉴 RX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부분 변경된 제품이다. 렉서스 RX의 뛰어난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증을 받은 렉서스 RX는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 온 모델이다.
전면의 가로형 스핀들그릴은 L자형 블록메쉬 형태로 변경됐으며 트리플 LED헤드램프, 세련된 범퍼 하단 디자인 등도 한층 날렵한 모습으로 변화를 줬다.
후면부는 범퍼의 하단부를 더 낮추고 수평축을 강조하여 한층 와이드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전하며 렉서스의 시그니처를 상징하는 L자형의 콤비네이션 램프와 새로운 휠 디자인으로 렉서스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5리터 V6, 포트분사와 직분사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D-4S 하이브리드 엔진기술이 적용됐다.
AWD(E-four) 시스템은 전, 후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까지 자동적으로 조절해 평소에는 효율적인 전륜 구동으로 주행하고,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후륜 구동으로 토크를 배분한다. 패들 시프트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즉각적인 변속을 가능하게 해준다.
차량의 조립에 사용되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범위를 넓히고, 스팟 용접의 타점을 늘려 차체강성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렉서스는 이번 뉴 RX에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를 새롭게 도입하여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허브 베어링의 강성을 향상해 응답성을 높이고 리어 스테빌라이저로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 현상과 좌우 출렁거림을 억제했다.
편의사양을 다양화했다. 12.3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홀더, 센터콘솔박스 후면의 USB충전 포트 등으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으로 멀티 미디어 시스템의 활용도도 높였다.
RX 450hL (3열 좌석, 롱바디)의 2열 좌석은 두 사람이 독립적으로 앉을 수 있는 캡틴 체어로 뛰어난 편안함을 제공한다. 3열 시트는 파워폴딩 기능을 사용해 트렁크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승객을 더 태울 수 있는 공간 확보 및 독립적으로 에어컨 제어도 가능하다. 시트를 극장식 배열구조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뉴 RX에는 LSS+와 파노라믹 뷰 모니터가 전 사양에 기본 장착됐다. 파노라믹 뷰 모니터는 운전 시 차량의 전, 후, 측면의 차량상태를 4개의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360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으로 더 편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PCS), 차선추적 어시스트 (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 등 총 네 가지 예방안전기술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탑승자의 안전을 보조한다.
하이브리드인 RX450h 수프림이 8210만원, 이그제큐티브가 9070만원이며, 가솔린 RX350 이그제큐티브는 8450만원이다. 새롭게 추가된 RX450hL(3열 좌석, 롱바디)은 3월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