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멕시코에 기술평가시스템 전수
기술보증기금, 멕시코에 기술평가시스템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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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멕시코 국가개발은행 본사에서 열린 국제워크숍에서 기보 기술평가부 직원이 멕시코 금융인들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14일 멕시코 국가개발은행 본사에서 열린 국제워크숍에서 기보 기술평가부 직원이 멕시코 금융인들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멕시코의 공무원과 국책 금융기관 관계자들에게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기보의 기술평가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받길 원하는 멕시코 측의 요청으로 미주 최대 지역개발 금융기구인 미주개발은행(IDB)이 주선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멕시코 재무부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입안하는 공무원과 중소기업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개발은행(NAFIN), 공적수출신용기관인 국립수출입은행(Bancomext)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 

기보는 이들을 대상으로 기술평가시스템(KTRS)의 구성원리, 평가체계 등을 설명하고, 기술평가 처리절차, 적용 노하우 등을 실제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특허가치평가시스템(KPAS) 등 기보의 다른 선진 평가제도도 공유하며 멕시코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멕시코 측에 전수된 기술평가시스템(KTRS)은 기보가 독자 개발한 특허자산이다. 최근에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개도국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KTRS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수·교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유럽연합에서 지원하는 유럽형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InnoRate)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며 유럽환경에 적용될 기술평가시스템의 평가지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 각국에 전파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멕시코 정부의 기술중소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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