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주력 제품 '수두 백신' 수익성 부진"-KB증권
"녹십자, 주력 제품 '수두 백신' 수익성 부진"-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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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증권은 13일 녹십자에 대해 주력 제품인 수두 백신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 13만5000원, 투자 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수두 백신의 수출 변동성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잇는 연구개발비를 반영해 2020년, 2021년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3.4%,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6.1% 낮췄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5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성장, 영업손실은 17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해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목표 주가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해는 그간 준비해왔던 연구개발(R&D) 투자 성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익성에 영향을 끼치는 수두백신의 경우 1분기부터 다시 출하되기 시작해 점진적으로 2018년 수준의 매출액을 회복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중 헌타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중국 허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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