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작년 당기순익 3419억원 '역대 최대'···DGB금융 제쳐
JB금융, 작년 당기순익 3419억원 '역대 최대'···DGB금융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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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기순익 전년比 12.8%↑
표=JB금융그룹
표=JB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JB금융지주가 지난해 경상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연간 기준 처음으로 DGB금융지주를 제쳤다. 김기홍 회장 취임 첫해부터 역대 수준의 실적과 함께 안정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달성하며 '강소 금융그룹'을 위한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JB금융은 2019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4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1.6% 증가한 실적으로 경상적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해 당기순이익 3274억원을 기록한 DGB금융을 145억원 차이로 앞서며 지방금융지주 2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477억원이다. 전년 대비 56.1%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47% 감소했다. 

본원적 수익인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309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 증가는 수수료(전년 대비 202억 증가), 유가증권(101억), 리스(66억) 성장 등 비이자이익 이익 확대에 따른 것이다. 대손비용 하향안정화, 주식교환에 따른 광주은행 100% 자회사 편입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JB금융은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0.2% 및 그룹 연결 총자산이익률(ROA) 0.77%를 기록, 견주한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65%p 상승한 9.67%를 기록했다. 또 BIS비율(잠정) 역시 13.16%를 달성해 전년대비 0.43%p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04%p 하락한 0.88%, 연체율은 전년 대비 0.16%p 개선된 0.66%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그룹기준) 역시 전년 대비 0.08%p 내린 0.38%를 나타냈다. 

그룹 계열사들의 이익 증가세는 꾸준했다.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1095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광주은행(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1733억원의 실적을 달성하여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신전문금융사인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 또한 원활한 조달환경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한 819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그룹의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40.5% 증가한 2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인수한지 3년 만에 연결기준 그룹 순이익의 5.7%를 차지했다. 

김기홍 회장은 "JB금융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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