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1% 급등···2220선 탈환
코스피, 기관 '사자'에 1% 급등···222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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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근 1% 상승, 680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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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급등, 2220선에 안착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2.05p(1.00%) 오른 2223.12로 사흘 마감했다. 전날보다 12.43p(0.56%) 상승한 2213.50에 출발한 지수는 오름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223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신종코로나 여파로 급등락 장세가 연출되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한 모습이다. 이날은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급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301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03억원, 93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67억6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화학(2.53%)을 비롯, 비금속광물(1.96%), 운수장비(1.88%), 음식료업(1.69%), 섬유의복(1.65%), 기계(1.55%), 유통업(1.43%), 전기가스업(1.27%), 제조업(1.16%), 종이목재(1.13%), 전기전자(0.88%)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다만 의료정밀(-0.48%), 통신업(-0.33%), 의약품(-0.0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1.01%)가 사흘 만에 반등했고, NAVER(0.54%), LG화학(6.85%), 현대차(1.92%), 삼성SDI(6.69%), 현대모비스(3.94%), 삼성물산(2.59%)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바이로직스(-0.38%)는 시총 상위 1종목 중 홀로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66곳, 하락 종목이 280곳이었고, 보합 종목은 6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27p(0.93%) 오른 682.34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2.90p(0.43%) 상승한 678.97에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이다 막판 오름폭을 확대하며 680선에 안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50원 내린 1181.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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