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용·체크카드 결제액 856조원 육박···전년比 5.7% ↑
작년 신용·체크카드 결제액 856조원 육박···전년比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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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화 현상 뚜렷'···평균승인금액 3.7% 감소
(자료=여신금융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856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평균결제승인금액은 3만9392원으로 지난해 보다 3.7% 더 줄어들며 결제 소액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가 발표한 '2019년 4·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85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45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8년과 비교해 45조9000억원 급증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신용카드의 승인금액은 66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고,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189조1000억원으로 6.5% 증가했다. 개인카드의 지난해 승인금액은 70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1% 늘었다. 반면 법인카드는 15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전체카드의 승인건수는 217억5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다. 신용카드의 승인건수가 10.3% 증가했고, 체크카드도 8.7% 늘었다.

결제 금액 '소액화' 현상은 지속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평균승인금액은 3만9392원으로 지난해 보다 3.7% 더 줄었다. 신용카드의 평균승인금액은 5만564원으로 전년 대비 4.4% 줄었고, 체크카드는 2만2160원으로 2.0% 감소했다.

지난해 4·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25조1000억원, 승인건수는 56억6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7.3%, 10.1%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 지속, 화장품을 비롯한 비내구재와 면세점, 보건·의료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 정부의 세제지원정책 종료를 앞둔 구매수요 및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액 증가, 외부활동 증가로 인한 스포츠 등 관련 서비스 분야 이용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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