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더케이손보 인수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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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하나금융 고용안정 제안 받아들여···이달말 본계약
(사진=더케이손해보험 노동조합)
(사진=더케이손해보험 노동조합)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더케이손해보험 노동조합과 하나금융지주가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를 하면서, 이달 말 인수 본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더케이손해보험 노동조합은 하나금융지주가 제안한 고용안정협약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날 하나금융이 제안한 협약안으로는 인력 이동을 수반하는 경우 '사전 협의'로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합의안 내용 중 '회사 필요에 의한 업무 및 인력의 아웃소싱(외주화)에 대해 사전 노사협의를 거쳐 시행하고, 인력 이동을 수반하는 경우 노사합의로 시행해야 한다'는 조건의 내용을 삭제해 더케이손보 노조 반발을 일으켰다. 이후 양측은 '노사합의' 대신 '노사협의' 조항을 넣는 것으로 갈등을 마무리지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다. 하나금융지주와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손보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고용안정협약에 대한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주식매매계약 체결만 남아있다"며 "추가적인 변수가 없는 한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 이사회 결의와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가 남아있다.

업계는 이달 안에 인수 본계약이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매각가도 결정된 상태라면 이달 안에 본계약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보통 매각가를 정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미 검토가 끝난 단계라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가는 약 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더케이손보의 매각가는 1000억~1500억원정도로 거론되고 있었던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재무건전성과 향후 수익성을 검토한 결과 협상을 통해서 금액이 줄어든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 등으로 수시로 바뀔 수 있는 것이기도 하며, 매각과정에서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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