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규 레몬 대표 "내년까지 생산라인 17개 증축···캐파 300% 확장"
김효규 레몬 대표 "내년까지 생산라인 17개 증축···캐파 300%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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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규 레몬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 기업상장(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내년까지 생산라인을 17개로 증축하는 등 생산능력(CAPA)을 300% 확장해 초격차 경쟁우위를 지속해 가겠습니다."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상장(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레몬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A등급을 받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소재 부품 전문기업 인증까지 획득했다.

나노 테크놀로지 전문기업인 레몬은 2012년 설립됐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전자파 차폐(EMI) 부품 및 방열시트와 극세 기공을 가진 나노 멤브레인 소재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레몬에서 생산하는 나노 소재 멤브레인은 의류, 아웃도어, 생활용품, 위생용품, 스포츠 용품, 의료용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될 수 있는 소재이다. 김 대표이사는 "나노 멤브레인의 개발은 약 80년 전에 되었지만, 대량생산은 레몬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자파 차폐 부품 및 방열시트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시리즈인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 5G폰에 적용되고 있다. 전자파 차폐 부품으로는 도전 원단, 도전 점착 테이프(Tape), EMI 쉴드캔(Shield Can) 등이 있고, 5G용 부품으로는 5G PCB SMD가 있다. 

김 대표이사는 "나노 소재를 활용한 EMI 차폐 부품과 방열시트, 5G 부품은 점점 복잡해지는 스마트폰 구조에 최적화돼 있다"며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등 프리미엄 라인뿐만 아니라 보급형 라인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레몬이 주력으로 진행하는 나노 멤브레인의 경우 대량생산이 어려운 만큼 모든 영역이 블루오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레몬의 나노소재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9.3%를 차지하고 있어 EMI 사업부문의 매출 대비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레몬은 아웃도어 소재와 여성용 위생용품 판매 증가, 나노 관련 제품 다변화를 통해 나노소재 사업부문의 매출 의존도를 점차 증가시켜나갈 예정이다.

특히 레몬의 나노 멤브레인은 지난 2018년 2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3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노스페이스에서 작년에 출시한 '퓨쳐라이트' 라인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멤브레인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레몬은 자체 브랜드인 '에어퀸'을 통해 나노 멤브레인 소재의 방역마스크, 여성 위생용품, 생리대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박춘희 레몬 부사장은 "아웃도어 부문에서는 노스페이스와 계약을 5년으로 연장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 여성용품은 '킴버리클락'에서 테스트 중이며, 아기기저귀는 일본 '유니참'과 연구개발(R&D)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4월 구리에서 짓고 있는 공장의 완공으로 12개 라인이 증설되면 내년 중으로 총 17개 라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목표 매출액인 980억원 중 약 440억원을 나노 부문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몬의 수요예측일은 오는 12~13일이며, 청약 예정일은 19~20일, 납입 예정일은 24일이다. 총 4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상장예정주식수는 3450만주로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 인수회사는 현대차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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