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리워드'로 알뜰족 잡는 P2P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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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부터 가능···소액 간편 투자 강조
"과다 리워드 지급 업체는 선별해야"
P2P금융 어니스트 펀드가 2월 한 달간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어니스트펀드)
P2P금융 어니스트 펀드가 2월 한 달간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어니스트펀드)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주요 P2P금융사들이 새해를 맞아 '리워드' 이벤트에 돌입했다. P2P 첫 투자에 대한 경계심도 낮추고, 최대 금액 투자시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11일 P2P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펀딩은 엘포인트로 데일리펀딩에 가입한 첫 고객에게 엘포인트(3000P)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00만원 이상 투자한 고객에게는 첫 투자에 한해 투자 리워드(100만원 당 1만P)를 제공한다. 엘포인트가 갖고 있는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투자 상품도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어니스트펀드는 2월 중 신규 가입 회원 전원에게 투자지원금 2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어니스트펀드 투자상품은 최소 1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고 첫 투자 리워드 만으로도 P2P 간편투자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월 한달 간 어니스트펀드 상품에 첫 투자를 완료한 회원 선착순 100명에게 매일 2020포인트를 제공한다. 신규 가입자가 투자까지 완료하면 투자지원금 2만포인트에 2020포인트까지 총 2만2020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2P금융사들이 '리워드 이벤트'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보다 많은 대중들이 P2P 간편투자를 경험하면서 P2P투자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게 하기 위함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고수익을 바라기보다 투자 고객을 유치해 신뢰를 쌓는 것이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P2P업계 관계자는 "무리한 리워드 작전을 펼치다가 결국 사기 업체로 행적이 묘연한 업체도 많다"면서 "투자 상품의 건전성에 집중하고 한 명의 투자자라도 적절한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또한 높은 리워드에 현혹되지 말고 과다 지급 업체에 대해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올해 8월부터 정식 금융업권으로서 시행령이 효력을 발휘하고, 보다 명확한 법적 제재가 가능한 만큼 그 전까지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P2P전문 이상화 회계사는 "현재로서는 법률적으로 리워드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법령은 없어 투자자의 투자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만큼 P2P회사의 계산으로 현금으로 보상한다면 이는 확정수익을 담보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체의 리워드 과다 지급은 '유사수신행위에관한법률'에 제한을 받을 수도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과도한 리워드에 현혹되지 말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적은지 상품 자체의 건전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투자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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