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뉴욕 맨해튼서 '한식 세계화' 시험 
CJ제일제당, 뉴욕 맨해튼서 '한식 세계화'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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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대학생 상대로 푸드트럭 운영하며 K-푸드 선봉장 '비비고 만두' 대접 
CJ제일제당이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대학교(NYU) 앞에서 5일(현지시간) 운영한 비비고 푸드트럭 앞에 뉴요커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대학교(NYU) 앞에서 5일(현지시간) 운영한 비비고 푸드트럭 앞에 뉴요커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CJ제일제당은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2주일 동안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비비고 식당'(팝업 레스토랑) 홍보에 힘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뉴욕 록펠러센터에 비비고 식당을 열어 현지 소비자를 상대로 한국 음식문화를 알리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푸드트럭 운영 장소는 록펠러센터 인근을 시작으로 뉴욕대학교(NYU), 브로드웨이, 파크 애비뉴 등 직장인과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태어난 세대)가 많이 모이는 곳을 골랐다. 푸드트럭에선 뉴요커들한테 고추장 양념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비비고 만두를 대접한다. 

푸드트럭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을 빨리 해결하는 뉴요커들이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케이푸드(K-Food)를 알리는 셈이다. 뉴요커들의 반응은 좋다고 한다. 지난 5일 뉴욕대 앞에선 1200명 이상이 푸드트럭을 찾았다. 비비고 만두를 맛본 한 뉴욕대 학생은 "20분이나 줄을 서 겨우 만두를 받을 만큼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서, "록펠러센터 매장에 직접 찾아가 다른 메뉴도 맛볼 것"이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안효진 CJ제일제당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는 "비비고 푸드트럭을 통해 브랜드와 매장 인지도가 확대되길 바란다. 비비고가 미 동부지역 메인 스트림(주류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비고 식당은 CJ제일제당이 한국 식문화를 알리고자 기획한 공간이다.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잡채, 닭강정 등 7종을 맛보고 김과자나 고추장 같은 비비고 제품도 살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식당에서 메뉴에 대한 반응을 보고 한식 세계화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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