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일본산 석탄재 수입 저감을 위해 국내 시멘트업체에 석탄재 공급을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영흥발전본부 석탄회처리장에 매립된 시멘트 원료 공급을 지난해 대비 약 10만t 늘릴 계획이다. 2018년 59만t, 지난해에는 91만t의 석탄재를 시멘트사에 원료로 공급한 바 있다.
현재 남동발전은 국내 시멘트사 전체 석탄재 사용량의 약 30%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늘려 일본산 석탄재 수입량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해 8월 환경부 주관의 '일본산 석탄재 저감 민관협의체'에서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신규기술 도입, 판매시장 확대 등을 통해 자원순환 정책 이행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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