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경제 이끄는 제도적 기반 마련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금융결제원은 정부의 데이터 개방 및 유통 확대 추진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데이터융합센터를 신설하고 데이터 전담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의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데이터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금융결제원은 데이터 통합사업을 본격화 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개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공공이익 실현을 위한 금융혁신 모델을 발굴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데이터 활용을 원활히 하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금융결제원은 금융공동망을 구축해 금융회사 간 자금정산 및 중계업무를 전담해 왔으며, 일평균 약 2억3000만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금융서비스 이용패턴 및 자금흐름 분석 등에 높은 효용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금융당국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금융권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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