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변함없는 '노 재팬'···7월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지나
새해에도 변함없는 '노 재팬'···7월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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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규제 전후 월별 정보량 분석···규제 전보다 75% 이상 급감
올해 1월도 여전···"후쿠시마 방사능·독도 영유권 주 등도 한몫"
일본여행 키워드 정보량, 월별 정보량 1년전과 비교 추이 (그래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일본여행 키워드 정보량, 월별 정보량 1년전과 비교 추이 (그래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지난해 일본 아베정부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불매운동 열기가 새해 들어서도 전혀 식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까지 불매운동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개인의사를 피력할수 없는 '뉴스'를 제외한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 관련 키워드들에 대해 수출규제 전후 월별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가 선정한 키워드는 '일본 여행' '일본 먹방' '도쿄 여행' 등 11개다. 제외 키워드로는 '불매' '노 재팬' 등 8개 단어를 선정, 이들 키워드가 포스팅에 있을 경우 '일본 여행' 정보량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6월에서 2019년 1월까지 월별 정보량은 최저 13만2934건에서 최고 21만3688건으로 월 평균 정보량은 15만8837건이었다.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일본여행 정보량이 급감하기 시작, 7월에는 12만6039건, 8월 6만6862건, 9월 4만2306건을 기록했다. 10월과 11월에는 3만건대까지 주저앉았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4만~5만건대로 소폭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을 보면 늘어나지 않은 모습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일본여행 키워드 정보량, 전년 동월비 월별 감소율
일본여행 키워드 정보량 전년 대비 월별 증감률 (그래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수출 규제 직전달인 지난해 6월 이후 올 1월까지의 월별 정보량과 전년 동월대비 정보량의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수출규제 전인 지난해 6월만 해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3만6933건 27.78% 늘어난 16만9867건이었지만 7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1만1467건으로 8.34% 줄었다. 

8월에는 전년 동월에 비해 8만5732건으로 56.18%나 쪼그라들었다. 9월 들어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92% 줄었고 10월에는 74.87%로 급감했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져 11월 75.88%, 12월 75.64%, 올 1월 75.19%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불매 운동 열기가 식지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월 평균 정보량은 4만7198건으로, 2018년 6월~2019년 1월 월평균 정보량 15만8837건에 비해 11만1639건(70.28%) 줄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한국인의 불매운동 열기가 식지 않는 것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는 커녕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데다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 등이 겹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일시적이 아닌, 한일간 근원적인 문제로 쉽게 해결될수 없는 만큼 불매운동은 도쿄 올림픽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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