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4%↑···강남3구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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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규제에 강남권 매수세 위축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12.16 부동산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법거래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예고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됐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오름세가 이어졌던 강남3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랐다. 재건축이 0.1%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도봉, 강북, 구로, 금천 등 비강남권은 중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오른 반면 강남3구는 매수세가 더 위축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도봉(0.19%) △강북(0.16%) △구로(0.16%) △금천(0.16%) △성북(0.14%) △강동(0.12%) △동대문(0.12%) △서대문(0.12%) 등이 올랐고, △송파(-0.06%) △강남(-0.04%) △서초(-0.03%)는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5%) △평촌(0.04%) △분당(0.02%) △산본(0.02%) △동탄(0.02%) △중동(0.01%) 순으로, 경기·인천은 △용인(0.05%) △수원(0.05%) △인천(0.05%) △광명(0.04%) △의왕(0.04%) △부천(0.03%) △안양(0.03%) 등 교통호재에 더해 저평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지역에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전세시장은 청약 대기수요와 매매 거래 위축에 따른 전세 선호 현상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1%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금천(0.18%) △성북(0.10%) △강북(0.09%) △강남(0.08%) △강서(0.08%) △마포(0.06%) △서초(0.06%) △은평(0.06%)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2.16 부동산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 지면서 강남3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됐다"며 "중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외곽과 급등세를 보이는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세가 차츰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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