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한국성장금융, 2조5천억 규모 성장지원펀드 출자 공고
산은-한국성장금융, 2조5천억 규모 성장지원펀드 출자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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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자료=KDB산압은행)
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자료=KDB산압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민간자본과 매칭해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성장지원펀드 3차년도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3차년도 출자사업의 위탁운용 출자규모는 산업은행 6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200억원, 산은캐피탈 1000억원, 정부재정 500억원 등 총 8800억원 규모로 민간자본과 매칭을 통해 2조50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4차산업혁명 관련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의 성장자금을 공급한다. 특히 혁신 인프라 D.N.A.(Data·Network(5G)·AI), 3대 신산업 빅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관련 기업에 중점투자할 예정이다.

3차년도 출자사업은 오는 3월 3일 제안서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며, 4월말까지 최대 20개 운용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펀드의 대형화와 민간 자율성 강화로 적극적인 모험투자와 스케일업을 위한 후속투자를 유도하게 된다.

이를 위해 펀드 규모 자율제안 방식을 도입해 운용 전략에 따른 펀드 대형화를 가능하게 하고, 2000억원 규모의 대형 벤처캐피탈(VC) 펀드 2개사를 우선 선정해 유니콘 기업 육성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민간자금 유치 활성화를 위해 민간출자자의 출자확약서(LOC)를 30% 이상 확보한 운용사에 대해 리그별 1개사씩 우선 선정을 위한 심사계획을 부여하기로 했다. 구간별 관리보수율 적용 등 타 민간기관출자자들의 보수체계를 고려해 민간자금 매칭이 원활할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주 보통주 투자 인센티브 개변으로 모험자본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루키리그 확대로 PE, VC 시장 조성자 역할을 강조하고 우수 인력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018~2019년 결성된 1차년도 성장지원펀드는 2조9400억원 조성 후 4년이 투자기간에도 1조2200억원이 투자(19년말 기준 집행률 41%) 되고 있다"며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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