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4.4만가구 대기···총선·코로나 '변수'
봄 분양시장 4.4만가구 대기···총선·코로나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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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봄 분양시장은 수도권에서만 4만4400여 가구의 일반 분양이 예정됐다. 청약업무 이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많은 물량이 몰렸으나, 한편에선 총선과 코로나 바이러스 등 변수로 물량 변화를 전망하는 의견이 나온다. 

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수도권에서 총 4만4427가구(아파트 기준, 임대제외)가 일반분양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 실적 2만5356가구 대비 75.2%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2만2811가구가 예정됐다. 인천은 1만2564가구가 분양을 앞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8배 늘었다. 월별로는 △4월 1만8636가구 △5월 1만5801가구 △3월 9990가구 등 순으로 물량이 많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 재건축과 잠원동 신반포13차 재건축으로 각각 67가구, 101가구의 일반분양물량을 내놓는다. 강동구에서는 올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둔촌주공이 대기 중이다. 총 1만2000여 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일반분양물량만 4700여 가구에 달한다. 

최근 무순위청약에 청약자가 대거 몰린 현장이 나왔던 수원에선 포스코건설이 조원동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대우건설은 정자동 대유평지구에서 푸르지오 아파트를 각각 선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월 계획물량들은 청약홈 시스템의 안정화 여부,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이유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정비사업들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본격 시행되기 전에 물량을 쏟아내려 하지만, 4월 총선으로 등으로 잦은 일정 변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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