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코로나 대응' 정부 정책, 금리인하 25.1%-규제완화 21.6% 順
[여론조사] '코로나 대응' 정부 정책, 금리인하 25.1%-규제완화 21.6% 順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조사, 文대통령 지지도 48.0%로 반등
민주 41.9%·한국 29.5%·정의 5.0%·새보수 3.8%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에 따른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지원 방안으로 '대출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번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상승해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지원 방안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꼽은 이가 25.1%로 집계됐다. 이어 '노동 등 규제 완화' 21.6%, '공적 자금 지원' 21.3%, '대출 기간 연장' 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2.3%였다.

자영업층에서는 '대출금리 인하'가 33.7%로 전체 평균보다 8.6%p 높았고, '노동 등 규제 완화'도 27.1%로 전체 의견을 5.5%p 상회했다.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40∼59세에서는 '대출금리 인하(27.7%)', '노동 등 규제 완화(21.9%)', '공적자금 지원(19.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무직은 '공적자금 지원(28.3%)', 노동직은 '노동 등 규제 완화(30.6%)' 의견이 많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이번주들어 반등하면서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를 다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p 오른 48.0%(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8.4%)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2.5%p 내린 47.8%(매우 잘못함 35.5%, 잘못하는 편 12.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5%p 내린 4.2%였다.

연령별로는 30대(42.9%→61.6%)에서 18.7%p 오르며 전체적인 상승을 주도했고, 40대(56.4%→58.9%)에서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6.6%→37.4%), 부산·울산·경남(40.4%→44.8%)에서 지난 주 대비 올랐고,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56.7%→76.7%)에서 상승 폭이 컸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6.5%→23.8%)과 중도층(38.6%→43.8%)에서 올랐다.

반면, 60대 이상(37.0%→34.7%)과 무당층(23.3%→18.9%), 가정주부(41.0%→37.8%) 등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4%p 오른 41.9%를, 자유한국당은 0.2%p 오른 29.5%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6%p 내린 5.0%, 새로운보수당은 변동 없이 3.8%, 바른미래당은 0.3%p 내린 3.2%, 민주평화당은 0.5%p 오른 2.1%, 대안신당은 변동 없이 1.2%, 우리공화당은 0.2%p 내린 1.2%, 민중당은 0.2%p 내린 1.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2.9%p 하락한 10.1%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