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노이다(Noida)시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리는 '2020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델리모터쇼)'에 참가해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을 론칭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의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카니발과 쏘넷의 콘셉트는 셀토스에 이어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두 세번째 모델이다. 기아차는 카니발을 MPV 차급 내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기아차의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핵심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세대 카니발(YP)을 기반으로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개발된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은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인도 상위 계층을 겨냥한 최고급 차량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나파 가죽 시트, 10.1인치 뒷좌석 터치 스크린, 듀얼 패널 전동 선루프, 원터치 슬라이딩 도어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게 특징이다.
출시를 앞둔 카니발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21일 사전 계약 첫 날 1410대를 포함해 누적 3500대 이상의 사전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판매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델리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쏘넷은 하이테크 기술이 대거 탑재된 스마트한 도심형 SUV로 하반기 정식 출시된다. 강인한 그릴 조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이거 노즈, 램프부터 범퍼 측면까지 전체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의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와관은 다이내믹한 볼륨감의 바디와 스피디한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뤄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역동적인 인도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화려한 조명 연출과 함께 독창적인 세로형 에어벤트, 멀티 컬러 무드 램프 등이 특징적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2열 탑승 빈도가 높은 인도 현지 특성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실내 공간도 갖췄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델리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기아차는 지난해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인도 고객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카니발과 쏘넷 역시 최고의 품질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