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외환보유액 4096.5억 달러···넉달째 사상 최대
1월말 외환보유액 4096.5억 달러···넉달째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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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1월말 외환보유액이 4096억5000만달러로 넉 달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96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인덱스(DXY)는 97.87로 전월 대비 1.2% 상승하면서 유로화, 파운드화, 호주달러화 가치가 각각 1.5%, 0.2%, 4.0%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84억5000만달러(92.4%), 예치금 202억9000만달러(5.0%), 금 47억9000만달러(1.2%), SDR 33억4000만달러(0.8%), IMF포지션 27억8000만달러(0.7%)로 각각 구성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4088억달러)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079억달러를 보유했고, 2위는 일본(1조3238억달러), 3위는 스위스(8548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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